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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꿈이 가득한 화천 조경철천문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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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희선 댓글 1건 조회 183회 작성일 20-06-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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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대전입니다.
그날은 화천에 있는  신병 교육대로 입소해야 하는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나왔습니다.
직장에서 아파트 준공을 앞둔 애아빠가 바빠 오지 못하게 되자,
하나밖에 없는 손자가 군대가는 걸 보고싶다는 어머님을 모시고 시동생이 동행해 주기로 했지요.
하지만, 코로나가 아직 물러나지 않은 기간이다 보니,
입소하는 아들의 뒷모습도 주차장에서만 보고 나와야 해서
시어머님 역시  차안에서 눈시울만 적시고 계시니  안타까웠습니다.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가실 수 있도록
근처에서 천문대 팻말을 발견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
조경철 천문대...
관람료를 내야한다는 말에 곤사래를 치며 
입장은 안하신다며 주변 경치만 관람하셨지요. (^^;)
그러다 잠시 들른 화장실에서
6월답지 않은 폭염에 땀범벅이 되어 답답한 마스크도
잠깐 벗고 하다가
그만 선글라스를 두고 왔습니다.
먼 길을 되돌아 오는 길에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
난감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게소에서 전화드렸는데요.
찾아보시마 하시더니,
흔쾌히 택배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
강원도에서 온 택배에는
조경철 천문대 직원분들이  뽁뽁이까지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신 
선글라스가 들어 있었어요.
아들을 보내고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돌아왔는데,
정신없다는 핑계로 소지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저의 모자람을  따뜻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가 물러가고 여름 휴가가 가능해지면
아름다운 백운계곡도 놀러가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도 헤아리러
다시 한 번 꼭 들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서 찾아서 보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글로나마 조금 전하고 싶었어요.
안녕히 계시고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조경철천문대님의 댓글

조경철천문대 작성일

안녕하세요. 화천조경철천문대입니다.
택배를 무사히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더운 날씨에 그늘 하나 없는 곳에서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계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마스크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그때,  수많은 별이 놓여져있는 밤하늘에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